내일 김오수-김진욱 첫 회동…갈등 실마리 찾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8일) 오후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처음으로 만납니다.<br /><br />검찰과 공수처가 사건의 기소권과 이첩 기준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,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오수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예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양측의 만남은 상견례 차원으로, 관례에 따라 더 나중에 취임한 김 총장이 김 처장이 있는 공수처로 찾아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받는 이유는 공수처 출범 이후 계속 이어져 온 두 기관의 갈등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공수처는 '김학의 불법출금' 관련 사건을 검찰로 다시 넘기면서 '수사는 검찰에서 하고 기소 여부는 공수처에서 판단하겠다는 조건부 이첩 조항을 달았는데,<br /><br />검찰은 이를 무시하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건을 그대로 기소하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협의체를 통해 이견을 좁히려고도 했지만, 논의는 헛돌았습니다.<br /><br />"조건부 이첩이 공수처법 45조에 근거한 것"이란 공수처의 주장에, 검찰은 "새로운 형사절차를 창설하는 것"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공수처가 '김학의 사건'과 관련해 문홍성 수원지검장 등 검사 3명의 사건을 이첩하라고 다시 요청하면서 갈등의 골은 계속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총장은 공수처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수사에 있어서 검찰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. 그래서 협조해서, 그런 부정부패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고요."<br /><br />다만 공수처의 '조건부 이첩'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어 첫 만남에서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