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현직 민주당 의원 12명이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투기 의심자로 분류됐습니다.<br> <br>의원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장이 큽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74명과 가족 등 모두 816명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심을 받는 민주당 의원은 6명, 가족이 투기 의심을 받는 의원은 6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사례별로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6건, 농사를 짓지도 않으면서 농지를 산 사례도 6건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업무상 비밀 이용의 경우는 지역구 개발 사업과 관련된 토지를 매입한 건 등이 있고, 건축법을 위반한 사례도 있습니다.<br> <br>한 사람이 여러 건의 투기 의심을 받는 경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번 발표는 지난 3월 민주당의 요청을 받은지 69일 만으로, 권익위는 두 차례 조사기간을 연장했지만 행정조사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응 /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전수조사추진단장] <br>"직접 조사권이 없어 일부 제출되지 않은 금융거래 내역과 소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에 한계가 있었습니다." <br> <br>또 투기 의심을 받는 12명을 특수본에 수사 대상으로 적시해 이첩하는 게 아닌, 참고자료로 송부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송영길 대표는 지난 2일 "연루자는 출당하겠다"고 엄포를 놨지만, 오늘은 "당지도부와 논의하겠다"고만 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"투기 의혹이 더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"며 "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명단을 공개하라"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한일웅 <br>영상편집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