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달 네이버에서 근무하는 40대 직원이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네이버 노동조합이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, 회사가 문제 제기를 2년이나 묵살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개발 부서의 책임자급 직원. <br> <br>네이버 노동조합은 직원이 과도한 업무와 개발 담당 임원의 모욕적 언행에 시달려왔다고 했습니다. <br><br>노조 조사 결과 직원은 점심시간에도 일하며 최소한의 휴식시간인 하루 1시간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임원으로부터 "다른 팀원이 나가면 죽는다"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오세윤 / 네이버노조 지회장] <br>"업무지휘, 평가, 연봉, 인센티브, 스톡옵션, 보직 등 모든 권한을 갖고 있던 임원 A는 고인을 지속적으로 힘들게 했습니다." <br> <br>직원은 동료들에게 힘든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해당 임원과 미팅할 때마다 자신이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고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><br>노조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한미나 / 네이버 노조 사무장] <br>"2년 이상 회사에 관련 절차나 기고를 통한 수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한 회사의 무책임한 방조와 묵인입니다." <br> <br>해당 임원이 2년 전 네이버에 재입사한 이후, 직원들은 꾸준히 폭언과 갑질을 한다며 임원의 행태를 문제 삼아왔습니다. <br> <br>지난 3월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한성숙 대표가 참석한 회의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측은 "인사위원회가 검증하고 있다"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. <br> <br>노조는 사측에 재발방지 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또 고용노동부에는 직장 내 괴롭힘 위반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pencak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