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투기의혹 12명 통보'에 민주당 당혹…출당 중징계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권익위 전수조사 결과를 받아든 더불어민주당에는 당혹감이 감돌았습니다.<br /><br />본인 및 가족이 부동산 위법 의혹을 받는 의원이 12명으로,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출당 등 중징계를 예고한 송영길 대표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발표 닷새 전,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출당을 포함하는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 및 직계가족의 입시·취업 비리, 부동산 투기, 성추행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 이전까지 복당 금지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국회의원 본인 6명과 가족 6명에게 투기 의혹이 있다는 결과가 통보되자, 송 대표는 지도부와 논의하겠다며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 공개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투기 의혹이 명확히 소명되지 않은 부분을 밝혀달라며 특수본에 넘긴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봐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공언한대로 조치는 엄정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이 공언해 왔던 이 조사에 대한 엄정한 조치, 투명한 조치 등은 철저하게 취해나갈 것이다…"<br /><br /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역구 개발사업 관련 토지를 사들이거나, 개발계획 발표 전 부동산을 산 '업무상 비밀이용 의혹' 3건에 대해선 고강도 징계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의원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것은 또 다른 국민 기만"이라며 명단 공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는 오늘(8일) 지도부 회의에서 권익위 통보 내용을 검토하고, 대응 방향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LH 사태로 폭발한 부동산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스로 권익위에 조사를 의뢰한 민주당.<br /><br />예상보다 많은 투기 의혹이 나오면서 또다른 민심 악화를 우려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