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 접종 6개월…진정세 속 불균형 해소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가 코로나19에 백신으로 반격한 지 반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세계 신규 감염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성급하게 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을 말하긴 이르지만, 한고비는 넘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6개월이 흐른 지금, 전 세계에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인구가 약 11%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 인구가 늘면서 확산세도 상당히 수그러드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 통계를 보면 올해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월 중순 절정을 찍고 줄어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45만여명으로, 올해 최다치의 절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백신이 임상시험에서만큼 현실에서도 효과를 냈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연구진에 따르면 2회차 백신 접종 후 일주일 뒤, 백신 효과는 감염과 사망 예방에서 95%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백신이 개발되기 전부터 나왔던 '백신 빈부격차'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3회차 추가 접종을 위한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, 아프리카는 1회차 접종을 위한 백신 조차도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.<br /><br />네이처는 지난 2월까지 각국이 확보한 백신 86억회분 가운데 60억회분이 중·고소득국가 몫이었다면서 세계인구 80%를 차지하는 저소득국가에는 전체 백신의 3분의 1만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WHO는 대유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세계인구의 최소 70%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결국 빈국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