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활동 하는 이유…"노인 74%, 생계비 마련" <br />건강·경제적 안정·활동량 증가…노인단독가구↑ <br />’자립성향’ 1953~1955년 출생한 전후세대 첫 포함<br /><br /> <br />일하는 노인이 늘면서 노인 1인당 소득은 10여 년 사이에 두 배가 늘고, 자녀에 의존하는 비중이 줄면서 노인 단독 가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의 노인 실태조사 결과인데요, 올해는 처음으로 전후 세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노인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만65세 이상 노인 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소득은 지난해 1,558만 원으로, 지난 2008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득 가운데 자녀가 주는 생활비나 용돈 같은 사적 이전소득은 줄어든 반면,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의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소득도 24%를 넘어 일하는 노인이 2008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74%가 생계비 마련을 위해서라고 답했고, 직종은 단순 노무직에 머무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양성일 / 보건복지부 제1차관 : 종사 직종별로 보면 농어업 13.5%, 단순노무직 48.7%, 판매종사자 4.7%, 등입니다.] <br /> <br />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2008년 24%에서 49%로 두 배 이상 높아진 반면 우울 증상 비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, 노인의 83%가 취미와 오락 등 여가 문화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활동량이 늘면서 노인 단독 가구 비중은 78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윤경 /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: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노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 이로 인해서 노인 부부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, 또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에는 1953년부터 55년생까지 전후 세대가 처음으로 포함돼 이들의 자립적 성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75세 이상 고령층의 정보화 격차는 여전히 크고, 가구당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노인 빈곤율은 40%대에 달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807232066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