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기 논란 핵심 'LH 강사장' 영장심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연루된 강 모 씨 등 LH 직원 2명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(8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한 끝에 열리는 심사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인 오전 10시 30분 이곳에서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이른바 '강 사장' 등 LH 직원 2명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강 모 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토지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간부로 일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씨는 이 과정에서 얻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경기 광명시 옥길동의 논과 시흥시 무지내동의 밭 등을 22억5천여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 씨는 지난 3월 참여연대가 첫 기자회견을 열고 땅 투기 의혹 당사자로 지목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강 씨 등이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했다고 보고 농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씨는 사들인 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왕버들 나무를 심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강 씨에 대해 농지법 위반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해 지난달 28일 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3일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찰의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상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의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는 전국에서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최근 LH와 부동산 업자를 연결해주는 '관피아' 역할을 한 전직 LH 부사장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2016년 부사장으로 LH를 퇴직한 이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개발 사업 과정에서 LH와 부동산 업자 간 청탁·알선을 하고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한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을 보완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원은 용인시장으로 재직 시절, 기흥구 일대에 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던 시행사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고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수본에 따르면, 지금까지 구속된 대상은 18건, 22명입니다. 피의자들이 부동산을 처분해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동결한 부동산은 총 24건, 660억원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