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부동산 의혹 12명 탈당 권유…野당권주자 토론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족 12명이 부동산 거래, 보유 과정에서 위법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죠.<br /><br />당 지도부가 조금 전 조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 민주당 지도부는 권익위 조사에서 위법 의혹이 있다고 조사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습니다.<br /><br />명단도 공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의혹을 받는 3명은 김한정, 서영석, 임종성 의원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명의신탁 의혹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이, 농지법 위반 의혹은 우상호 오영훈 양이원영 윤재갑 의원이 각각 받고 있다고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개별 의원들의 소명도 듣기 전이지만, 제 식구 감싸기로 비춰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내용이 경미한 것도 있는 만큼, 수사기관 수사에서 무혐의가 나오면 돌아올 자격이 되는 것으로, 당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라며, 셀프 면피 조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신들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해 공정성을 담보 받겠다며 민주당도 감사원 조사에 응하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감사원법상 국회 공무원은 감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금요일,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당 대표, 최고위원 후보들이 합동토론회를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당대회를 이제 사흘 앞두고 당권 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합동 토론회로,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이 토론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중심에 놓고 타 후보들의 견제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후보는 이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'장모 10원 발언' 등을 두고 책임져야 한다고 발언해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주저하고 있다고 우려했고, 이 후보는 "근거 없는 기우"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또 나경원 후보가 거침없는 발언이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당대표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다,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고 공격하자,<br /><br />지지하지 않는 국민에게 대놓고 문파, 달창이라고 한 게 누구냐며 역공을 폈습니다.<br /><br />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재판 책임론 공방을 벌이면서는 감정이 격해진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뜨거운 토론 열기를 반영하듯, 국민의힘 본경선 모바일 투표는 13시 현재 투표율이 32%를 넘어서며 국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