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가짜의사가 10년 이상 대리수술"…의사가 내부 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의혹을 고발한 병원의 현직 의사는 '대리 수술'이 개원 초기부터 10년 넘게 계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PA'로 불리는 진료보조인력의 대리 수술은 특정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대리 수술' 의혹 영상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간호조무사는 모두 3명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PA, 진료보조인력으로 불리는 '가짜 의사'입니다.<br /><br />수술실에서 봉합과 지혈 등을 하는데, 간호조무사는 의료법상 할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의사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지만, 환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을 경찰에 고소한 의사 A씨는 병원이 문을 연 2000년대 초반부터 이 같은 형태의 '대리 수술'이 계속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경우에는 보조 인력이 더 수술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그런, 역할이 바뀐 현상이 초창기에 있었죠."<br /><br />제보자가 기록해둔 자료에는 담당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가 현미경을 이용해 수술한 사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게 사실이라면 의사는 수술을 지켜만 보다가 나갔다는 말이 됩니다.<br /><br /> "(직원들 말이) ○○○ 원장이 어시스트고, ○○○(간호조무사)이 메인 외과 전문의라고. 부끄러운 이야기인데."<br /><br />의사 10여 명 중 전체 수술 과정을 모두 집도하는 의사는 한두 명에 불과하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간호사 등 다른 직원들의 문제 제기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처음부터 이런 형태의 수술이 계속됐기 때문에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사실 이런 문제가 지난번 인천(척추병원 대리 수술 의혹)에서 보듯이 척추병원에 있는 근본적인 문제예요."<br /><br />제보자는 이 같은 문제를 수년 전부터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원장은 "제보자는 10년 넘게 수술실에 들어오지 않았고, 3년 넘게 다른 의사들을 협박했다"면서 "조작한 증거를 만들어서 협박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