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'부동산 의혹 12명' 전원에 탈당 권유 초강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위법 소지가 드러난 소속 의원 12명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습니다.<br /><br />LH 사태와 내로남불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초강수를 둔 겁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.<br /><br />의원들 명단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한정·서영석·임종성 의원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, 김주영·김회재·문진석·윤미향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수흥·양이원영·오영훈·우상호·윤재갑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지역구 부동산을 샀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과 농지를 사놓고 농사를 짓지 않았다는 비교적 가벼운 의혹을 받는 의원에게 똑같은 조처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'내 식구 감싸기'로 비쳐선 안 된다며 해당 의원들 소명은 듣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과도한 선제 조치지만,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해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길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의혹을 벗은 뒤 당에 돌아오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밤잠을 설치며 고심을 거듭했다는 송영길 대표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크고, 내로남불 비판 여론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4·7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, 내로남불 문제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내린 극약처방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는 억울하더라도 선당후사의 입장에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지만,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출당을 권유받은 의원 대부분이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하고, 지도부 조치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는 야당 차례입니다. (지난 3월 주호영 원내대표가) 권익위에서 민주당 의원들 조사를 해서 뭘 많이 찾아내면 우리도 기꺼이 조사받겠다, 이렇게 공언하신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