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항공노선이 운항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로 중단된 지 1년 만입니다. <br> <br>사이판과 괌은 일부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를 면해주고 있죠. <br> <br>들뜬 공항 분위기를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이 출국 수속을 마치고 대기중입니다. <br> <br>제주항공은 오늘 1년 넘게 중단했던 사이판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사이판과 괌은 화이자와 모더나, 얀센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른 항공사도 발빠르게 사이판과 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저마다의 이유로 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하반기에는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고 말합니다. <br><br>[회사원] <br>"저희 회사에서도 신청해서 맞는 분 한두 분 계시거든요. 백신 많이 맞다보면 예전처럼 자유롭게 해외여행도 다니고 해야죠." <br><br>[중국 유학생] <br>"(중국에 있는 지인을) 1년 반 동안 못 만났어요. 백신을 맞고 하다보면 가서 자가격리할 필요도 없고."<br> <br>공항을 오가는 택시기사들도 관광객이 늘어나길 기대합니다. <br> <br>[김유준 / 택시기사] <br>"백신을 모두 맞게 되면 앞으로 관광객들도 많아지고 저희도 수익 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." <br><br>잔여 백신 접종을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한 전자상거래업체의 해외 항공권 예약은 5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><br>[여행사 관계자] <br>"백신 접종자들을 위한 (여행) 기획전을 내보이긴 해서 그런 이유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거 같긴 합니다."<br> <br>정부는 현지 백신 접종률이 높고,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나라를 상대로 여행 협약, '트래블 버블'을 추진중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협정이 체결되어도 접종 증명시스템 구축이 필요해, 여행길이 완전히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