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기 의혹 'LH 강사장' 구속…"내부정보 이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일명 '강 사장'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내부정보를 이용해 경기 시흥시 과림동 땅을 사들였단 혐의가 법원에서 소명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(강**씨 맞으세요.) 네. (오늘 법원에서 어떻게 소명하실 생각이세요.)…(내부정보 이용해서 땅 구매하신 거 맞습니까.)…"<br /><br />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던 LH 직원, 일명 '강 사장'.<br /><br />수원지법 안산지원은 투기 의혹을 받는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법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 사유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강씨는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던 장모씨, 그리고 다른 LH 전현직 직원 등과 지난해 2월, 내부 정보를 이용해 경기 시흥시 과림동 토지를 22억5천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같은해 7월 해당 토지를 4개 필지로 분할했는데, 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받는 '대토보상'을 늘리기 위한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토지 매입 전, 장씨는 광명·시흥 도시계획개발 정보를 강씨에게 보냈고 강씨는 "기정사실이네"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장씨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영장 신청 당시, 범죄사실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강씨는 광명시 옥길동의 논과 시흥시 무지내동의 밭을 22억5천여만원에 사들였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씨의 구속으로 수사에 탄력을 받은 경찰은 영장 신청 당시 기재한 범죄사실 외에도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을 수사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