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는 핵심 전략품목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내 생산을 늘리고 한국 등 동맹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와 모두 밀접한 우리나라로서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, 희토류, 의약품 제조. <br /> <br />백악관이 공개한 보고서는 이 4가지 핵심 분야의 공급망 차질에 대응하는 장단기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먼저 공급망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공급 혼란과 수요 문제 등이 발생한 건설, 반도체, 교통, 식품 분야가 우선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필수 의약품 생산과 관련해서는 민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터리 부문에선 미국 내 공급망 개발을 위한 10년짜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부문은 자국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외교적 접근법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등 동맹·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또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대표부 주도로 '기동타격대'도 꾸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250쪽 분량의 이번 보고서는 중국을 450번 넘게 거론하며 핵심 타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이런 일(공급난)은 미국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. 국가 비상사태 동안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, 특히 이익이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중국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진 않았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직접 충돌이나 마찰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통해 기술력과 영향력으로 우위에 서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[h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90638294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