약에 취해 인사불성…도심 모텔 마약 투약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마포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7일 아침 7시쯤, 서울 마포구의 한 모텔에 모자를 눌러 쓴 30대 남성 A씨가 들어옵니다.<br /><br />태연하게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객실 요금을 지불한 A씨는 약 2시간 뒤 객실 문을 열고 주변을 살펴보더니 밖으로 나옵니다.<br /><br />A씨는 모텔 객실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계단으로 내려오는 줄 알았더니 계속 안 내려오니까 좀 이상해서… 상태가 안 좋으니까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…"<br /><br />목격자는 객실에서 나온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하철 역에서 불과 300m 남짓 떨어진 이 숙박업소 객실 안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체포 당시 A씨는 정상적으로 걷지도 못해 경찰의 부축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객실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가루 1포와 주사기 10여개를 발견해 압수했고,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와 진술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범행 경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