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가 2학기 대면강의 확대 분위기…기대반 우려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부가 2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전면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데, 대학가에서도 대면 수업 확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학생들은 질 좋은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감염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부분의 대학들은 지난해부터 연속 3학기째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새 학기를 앞두고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대다수가 이번 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이 포함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교육당국의 등교 확대 추진 분위기 속에 대학가에서도 대면 수업 확대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으로 서울대는 수강인원을 제한하되 초과하면 인원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감염 여부를 2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분자진단 검사도 함께 도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세대는 50명 미만 수강 강의를 정원의 2배 규모 강의실에 배정하면 주 1회 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계획 중이고, 서강대도 유사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면 수업 재개 움직임에 대학생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등록금 낸 돈이 있으니까 비대면으로 하면 수업의 (질이) 떨어지니까 거리두기하면서 대면 수업 했으면…"<br /><br />다만 대학생 대부분인 20대 연령이 2학기 전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칠 가능성은 낮다 보니 우려스럽단 반응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(2학기에) 백신 맞은 사람들이 되게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커피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마스크 살짝 내리고…"<br /><br />교육당국은 대학 교직원 필수인력이 우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요청하는 한편,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단체와도 대면 수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