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내부가 시끌벅적합니다. <br> <br>어제 당 지도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했죠. <br> <br>일단 당에서 나가라는 건데, 의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. <br> <br>“춘향이 꿇리고 하는 사또 재판이냐” “소탐대실, 지도부 책임을 묻겠다”는 말도 나왔는데요. <br><br>민주당 지도부도 이제 와서 물러설 순 없다는 강경 분위기입니다.<br> <br>탈당을 안 하면 제명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><br>내로남불 비판에서 벗어나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12명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당의 탈당 요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탈당 권유로 8명이 당을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4명이 여전히 버티자 이번에는 제명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.<br> <br>[한병도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(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 본인들이 탈당을 안 하겠다고 하면 아마 이제 당에서 징계위원회 이런 게 열릴 겁니다. 아마 제명 쪽으로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죠. " <br> <br>[고용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우리 당이 국민 불신 벗고 내로남불의 프레임 벗어나기 위해서 또 부동산에 대해 국민 관심이 워낙 크니까…" <br> <br>민주당 자체 분석보고서 등에서 지적된 '내로남불' 이미지를 벗기 위해 송영길 대표가 강공을 선택한 겁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내로남불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. 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결단…"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초선들이 먼저 탈당을 했는데 재선, 3선 의원들이 버티면 부끄러운 상황이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지도부의 단호한 대응에 대선주자들과 청와대도 호응했습니다. <br><br>이재명 경기지사는 "당 지도부의 고뇌 어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"고 했고, 이낙연, 정세균 전 총리는 "신뢰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[이철희 / 대통령 정무수석(어제, 뉴스A)] <br>"달라지려고 무지 노력하는구나, 제 짧은 정치 경험이나 또는 정치 평론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12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 저렇게 과감한 조치한다는 건 쉽지 않은 거거든요. 우선 깜짝 놀랐고요. <br><br>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권익위의 조사를 똑같이 받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