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채널A가 건물이 붕괴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사고 순간을 구자준 기자가 설명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건물 옆 상가 CCTV 영상입니다. <br> <br>도로변에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나와서 주변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잠시 뒤 비둘기들이 급히 날아오르더니, 작업자들이 건물에서 먼 쪽으로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그 뒤로는 붕괴된 건물에서 나온 뿌연 흙먼지가 주변 일대를 뒤덮습니다. <br> <br>철거공사 현장 주위에 설치한 가림막 전체가 흔들리고 일부는 도로쪽으로 쓰러집니다. <br> <br>다른 각도에서 포착된 붕괴 순간입니다. <br> <br>붕괴된 건물 더미가 편도 4차선 도로를 통째로 덮치면서, 운행 중인 차가 급제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자욱한 흙먼지 속에서 빠져 나온 작업자들도 도로 쪽으로 몸을 피합니다. <br> <br>무너진 건물 잔해는 이미 도로를 운행 중인 버스를 덮친 뒤였습니다. <br> <br>[사고 목격자] <br>"와르르 소리나고 도로 쪽으로 연기가 퍼져서." <br> <br>[사고 현장 주변 상인] <br>"저희 사무실 큰 창이 다 흔들렸을 정도니까. 진동이 너무 커가지고 거의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어요." <br> <br>인근 상인들은 건물 철거현장 주변에 흙이 위태롭게 쌓여 있었다고 기억합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건물 뒤편에 흙을 높이 쌓아놨어요. 내가 봤을 땐 너무 높이 쌓아서 포클레인이 그 위에 올라가서 건물을 푸고 있었거든요." <br> <br>건물이 차량 운행이 많은 왕복 8차선 쪽으로 붕괴되면서 탑승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