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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약점 잡아 협박하는게 습관”…갑질 손님의 황당한 사과

2021-06-09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다며 식당에 찾아가 침을 뱉겠다고 한 갑질 손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손님이 뒤늦게 업주에게 사과했는데 사과문을 본 업주는 더욱 당혹스러웠습니다.<br> <br>어떤 내용이었는지 강경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고객] <br>"저 코로나 걸렸는데 그 집에 가서 마스크 벗고 기침 좀 할까요. 침 막 뱉고 올테니까. 제가 확진자라고요." <br> <br>[햄버거집 업주] <br>아 코로나 확진자라고요? <br><br>새벽시간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행패를 부리는 손님. <br> <br>자신을 교사라고 소개하며, 주문한 햄버거가 제대로 배달되지 않았으니 환불해줘야 한다며 협박도 늘어놓습니다. <br> <br>정작 업주는 전날 오후 손님 집 앞에서 벨을 수차례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, 아무 답이 없어 되돌아 온 뒤였습니다. <br> <br>이후에도 며칠간 문자메시지 세례가 이어지자, 업주는 참다못해 손님을 경찰에 고소했고, 통화 녹취록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갑질과 횡포는 온라인에서 공분을 샀고, 손님은 오늘 새벽 햄버거집을 찾아 업주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알고 보니 손님은 전직 기간제 교사였고 코로나 환자도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[햄버거집 업주] <br>"정말 자신이 반성을 하고 있다면 '저같은 사람은 교단 서면 안 된다'고 스스로 얘기할 거 같아요." <br> <br>코로나 확진자라고 속인 이유도 황당했습니다. <br><br>자신은 상대방이 아파하는 곳을 본능적으로 알아내는 능력이 있어서 그랬다는 겁니다. <br><br>[햄버거집 업주] <br>"약점을 잡아서 협박하는 그런 습관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자기변명에 불과했고요." <br> <br>가게에는 점주를 응원한다는 다른 자영업자들의 응원이 쇄도하는 상황, <br> <br>경찰은 손님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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