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교내 마약운전' 피의자 구속…"도주 우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필로폰을 투약하고 차량을 탄 채 초등학교로 돌진한 4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가 "심리상태가 불안하다"며 법원 출석을 거부한 가운데 서울남부지법은 "도주의 우려가 있다"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서경찰서 앞 주차장.<br /><br />진녹색 점퍼를 뒤집어쓴 남성이 경찰에 이끌려 나옵니다.<br /><br />마약을 투약하고 서울 강서구의 한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뒤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40대 운전자 A씨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 7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마약 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(왜 학교에 들어가셨나요? 범행 전에 일대를 돌아다닌 배경이 무엇입니까?)…"<br /><br />검거 당시 A씨의 차량에서는 흰색 가루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정밀 검사를 의뢰해놓은 상황.<br /><br />앞서 현장에서 이뤄진 마약류 간이 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남부지법에서는 A씨에 대한 서면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병원에서 퇴원해 경찰차를 타고 법원으로 향했지만, 심리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가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법원은 서면으로 심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부지법은 "도주의 우려가 있다"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