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배제하는 정책과 법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, 중국은 이른바 '反 외국 제재법'을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나 유럽이 제재를 해올 경우 보복을 하겠다는 내용이어서, 미중 관계는 점점 대립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은 이번 주에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 대회의 상무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기에 만드는 법안 가운데 초점이 되는 것은 '반 외국 제재법'. <br /> <br />신장 인권 문제나 홍콩 문제 등으로 제재를 가한 나라에 보복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반외국 제재법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, 이것은 중국이 외국의 차별적 조치에 맞서 강력한 법률적 기반과 보장을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중국은 지난 3월 유럽연합, EU의 기관과 단체, 정치인 등을 제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이어 유럽이 신장 인권 문제를 이유로 먼저 제재를 가해오자 맞대응에 나섰던 겁니다. <br /> <br />제재 대상자의 중국과 홍콩 입국을 금지한 건데 이런 보복조치가 이제 법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루안쭝쩌 /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: (지난 3월) EU의 의원과 학자 등에 대해 반격을 가했고 일부 기관에도 반격을 가했는데, 이것은 완전히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조치입니다.] <br /> <br />반외국제재법이 만들어지면 기업들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의 제재에 동참하거나 관련이 될 경우 중국과 의 거래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정책과 법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, 중국도 보복 조치를 법률로 만들면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921234279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