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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 속에 열린 故 이선호 49재..."누더기 중대재해법, 대통령이 해결을" / YTN

2021-06-09 7 Dailymotion

지난 4월 평택항에서 300㎏ 철판에 깔려 숨진 일용직 노동자 고 이선호 씨의 49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재해 사고 유족과 노동단체들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누더기와 다름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제단이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, 평택항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 씨의 49재를 위해 시민단체와 노동자들, 유가족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장례도 치르지 않은 아버지는 영정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. <br /> <br />[이재훈 / 고 이선호 씨 아버지 : 제가 아이를 사지로 몰았다는 그런 죄책감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가더라도 아빠는 절대 용서하고 가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산업재해 사고 유족들을 대표해 싸우고 있는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도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립니다. <br /> <br />기나긴 투쟁 끝에 마련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뒀지만 '누더기'에 불과하다며 울분을 터트립니다. <br /> <br />[김미숙 / 김용균재단 이사장 : 용균이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나도 함께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왔습니다. 모든 사업장에서 법이 효력을 나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추모객들은 이선호 씨 영정과 위패를 들고 정부가 책임자 처벌과 법 보완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근처에선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사고 재발 방지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재해법 시행 전에 시행령을 만들어 중대재해 책임이 있는 사업주를 처벌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양경수 / 민주노총 위원장 : 문재인 대통령이 답하십시오.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십시오. 우리가 마련한 추모 공간에서 머리를 숙이고 희생된 노동자들에게 사죄하십시오.] <br /> <br />회견을 마친 노조가 산업재해 노동자들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하려 하자 구청이 불법 구조물이라며 설치를 막으면서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회견 참가자가 9명을 넘어 방역 수칙을 어겼다고 보고,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92321109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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