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수조사 부담 커진 국민의힘…與 "권익위로 이첩하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의 '투기 의혹' 탈당권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살 깎아내기를 한 민주당이 야당도 전수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국민의힘 부담이 상당히 커졌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고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한 전수조사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의뢰했는데요.<br /><br />감사원은 입법부인 국회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기에 '꼼수'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국민의힘 의뢰를 귄익위로 이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내에서도 감사원 조사 의뢰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의원은 떳떳하게 권익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고, 장제원 의원은 "감사원 조사를 우기는 모습은 어설퍼보인다"며 "국민들이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얼마나 분노하는지 잊어선 안 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야 국회의원뿐 아니라 모든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탈당 권유를 받은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회재 의원은 "권익위가 죄 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행위를 했으니 취소하라"며 아니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영훈 의원은 징계 절차를 밟아달라며, 그렇게 되면 소명하는 기회가 생기되 돼 차라리 낫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"억울하겠지만 한 두 달 정도의 고통은 당을 위해 감수해달라"며 모든 의원이 탈당 권유를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집값의 10%만 있어도 입주할 수 있는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'누구나집'이라는 이름의 매입임대주택 1만785세대를 수도권 6개 지역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집값의 10%를 내고 임대해서 살다가 10년이 지나면, 10년 전 최초 공급가로 집을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안정적 소득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한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, 청년, 신혼부부가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발표한 시범 사업지역은 인천 검단, 안산 반월·시화, 화성 능동, 의왕 초평과 파주 운정, 시흥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검단지구 공급이 4천225세대로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연대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부터 분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기반시설이 갖춰진 2기 신도시 내 유보용지의 3분의 1을 주택용지로 활용해 5천8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화성 동탄, 양주 화천, 파주 운정, 평택 고덕이 대상지입니다.<br /><br />총 1만6천5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인데, 민주당은 8·4대책과 2·4 공급대책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매달 두 차례 구체화한 공급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종부세와 양도세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일 오전 10시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10시 40분께 당선자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당원투표 70%, 여론조사 30%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데, 관심이 무척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당원 투표율은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 42.4%입니다. 최근 10년 간 당원 투표율 중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마지막 TV토론회에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나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, 당 대표에겐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며 불안이 아닌 안정을 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