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류장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순식간에 덮친 5층짜리 건물. <br /> <br />미처 피할 새도 없이 승객 9명이 숨지고,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발생한 참사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같은 사고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5층짜리 철거 건물이 도로 쪽으로 쓰러진 2년 전 서울 잠원동 붕괴 사고. <br /> <br />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건물 잔해에 깔려,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예비 신부가 세상을 떠나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자 (2019년 7월) : 쿠루루 쿵 하더니 다 무너졌어요. 그게 갑자기. 그리고 막 연기 나고 사람들 깔리고. 거기 차가 깔려서. 1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2017년 1월 서울 낙원동 모텔 붕괴 사고 역시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일하던 2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 말고도 해체 및 철거 공사 과정에선 붕괴를 포함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95건, 지난해에는 167건이나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에 집계된 사례만 이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던 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이번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도 '인재'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건물 잔해가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치면서 피해가 컸는데요. <br /> <br />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합동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무너진 잔해가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피해가 컸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수습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사고 현장에서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8시쯤부터 중장비 2대가 투입됐고, 소방관들도 잔해더미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에 건물 잔해가 도로 쪽으로 쏟아지는 바람에 교통에 상당한 통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일부나마 양방향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101351285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