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이 국민의힘 측이 의뢰한 소속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불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내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전수조사 의뢰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주영 기자! <br /> <br />먼저 감사원의 입장부터 정리해보죠. <br /> <br />국회의원 감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오늘 오후 국민의힘이 의뢰했던 소속 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대해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감사원법 제24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법 제24조에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에서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감사원은 국회의원 본인이 스스로 감사원 조사를 받고자 동의하는 경우에도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과 직무 범위 내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감사원이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뒤 국민의힘도 입장을 밝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입장 발표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 내일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공정성이나 전문성 측면에서 권익위가 최적의 안은 아니지만, 감사원 조사가 불가능하다면, 의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권익위를 믿을 수 없다며 감사원 감사를 주장하던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꾼 것은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국민의힘이 사실상 전수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에서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의 3선 장제원 의원은 감사원을 정치권이 의뢰하면 법에도 없는 일을 해주는 하청 기관으로 생각하는 것이냐고 꼬집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12명의 민주당 의원에 대해 의혹이 있다고 본 권익위가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01800425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