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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복되는 '철거 현장' 사고..."현장 안전불감증 여전" / YTN

2021-06-10 3 Dailymotion

많은 생명을 앗아간 광주의 철거 건물 붕괴 사고. <br /> <br />건물 철거 현장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전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마다 철거 공사를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바꾸는 등 제도 개선이 뒤따랐지만,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가 뭔지,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7년 1월에 일어난 서울 낙원동 관광호텔 해체공사 현장 사고. <br /> <br />지상 1층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2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게를 떠받치기 위한 임시 기둥이 부실했던 게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민 / 서울 낙원동(지난 2017년 1월) :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아주 요란했어요.] <br /> <br />2년 반 뒤에는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승용차로 근처를 지나던 20대 여성이 숨지고, 3명이 다쳤는데, 먼지를 막는 가림막만 설치했을 뿐 제대로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강행한 현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지난 2019년 7월 4일 보도 : 전문가들은 철거 작업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인명 피해 사고가 날 때마다 국회와 정부는 제도를 개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서울 역삼동에서 작업자 1명이 숨진 붕괴 사고 뒤에는 건물주가 사전에 철거계획서를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했고, 2017년 낙원동 사고 후에는 해체작업에 대한 전문 감리를 두고, 5층 이상 건물을 철거할 땐 건물주가 지자체에 신고만 해도 되던 것을 허가제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철거 현장 추가 사고를 막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제도는 있으나 그걸 제대로 지키지 않는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창식 /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 : 안전불감증에 대한 것이 현장과 괴리감이 크다.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낮은 (현장 조건)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도로변으로 났다는 것은 전형적인 나태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….] <br /> <br />관리 감독이 철저하지 않았던 점이 안전불감증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허가권자인 지자체가 안전시설이나 관리자 배치 등을 확인하게 돼 있지만, 서류만 검토해도 그만이고 현장 직접 감시는 의무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염건웅 /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 : 서류로만 점검해서 서류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냥 괜찮다고 해버리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101815093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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