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해 최근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일본 자위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회의 문제로 부각시킨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. <br> <br>김범석 특파원이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감부가 만든 2분짜리 동영상입니다. <br> <br>최근 미국 프랑스 군대와의 훈련 등을 계기로 인도태평양 구상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입니다. <br><br>지도 위에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인도태평양 안보를 위협하는 7개 항목을 표시했는데, 뜬금 없이 독도가 등장합니다.<br> <br>독도가 분쟁지역으로 인식되면 한일 두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공동 문제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인데, 이걸 국제 문제로 비화시켜 일본 영토라고 우기려 한다는 겁니다. <br><br>일본은 최근 인도 태평양 구상 동참 국가들과 군사 훈련을 2배 이상 늘리고 있습니다. <br><br>[하리카 마사시 / 자위대 대령(지난달 15일)] <br>"각국과의 훈련은 일본 주변의 군사 억제력,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." <br><br>최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 성화봉송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해 문제를 일으키는 등 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가토 가쓰노부 / 일본 관방장관] <br>"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,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 측의 항의는 일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" <br><br>하지만, 일본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열도는 이번 동영상에 교묘히 제외시켰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