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고 버스 정류장에 멈춘 뒤 4초 만에 건물 붕괴 <br />출퇴근 시간 수백 명 정류장 이용…건물 철거 중에도 운영 <br />일부 시민 수백m 떨어진 다른 정류장 이용하기도<br /><br /> <br />이번 참사는 정류장에 정차한 버스를 철거 중인 건물이 덮쳐 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를 시작 전 임시 정류장을 만들어 옮겨야 했지만, 이런 안전대책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버스가 정류장에 멈춰선 뒤 건물은 불과 4초 만에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쓰러지면서 정차한 버스를 순식간에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참변이 일어난 정류장은 14개 노선버스가 정치하는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출퇴근 시간대에는 수백 명이 이용했지만 바로 앞 인도만 막아 논게 전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가 한창인 상황에서도 건물 바로 앞 정류장은 그대로 운영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수/ 주민 : 현장이 저희 어머니하고 함께 아침 일찍 항상 운동하러 다니는 곳이고, 사고 난 지점에서 버스를 탔던 곳이거든요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수백 미터 떨어진 다른 정류장을 이용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곳은 재개발 구역으로 이미 수개월 전부터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미리 옮기는 안전대책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가 발생한 뒤에야 임시 버스 정류장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섭 광주시장과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공사에서 정류장을 임시로 옮기는 협조 요청이 없었다며, 회사 측에서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건웅 /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: 사실 도로 통제를 똑바로 하고 그다음에 버스정류장도 임시로 옮길 수가 있거든요. 그런 부분을 미리 조치했으면 이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.] <br /> <br />대형 참사 때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불감증. <br /> <br />이번 사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1021534941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