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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량 타워크레인 퇴출해야"…곳곳서 공사 중단

2021-06-10 0 Dailymotion

불량 타워크레인 퇴출해야"…곳곳서 공사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타워크레인 노동자 3,500여 명이 지난 8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불량 타워크레인이 현장에서 쓰이고 있어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.<br /><br />타워크레인이 멈춰 서있습니다. 지난 8일부터 양대 노총이 불량 소형 타워크레인 퇴출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타워크레인은 기사가 직접 탑승해 조종하는 대형 타워크레인과 원격으로 조종하는 소형 타워크레인으로 나뉩니다.<br /><br />전국에 있는 타워크레인 중 소형 타워크레인의 비율은 약 30%.<br /><br />지난 3년간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 중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는 7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관리 소홀을 원인으로 꼽습니다.<br /><br /> "(소형 타워크레인은) 영세한 업체들이 수익성 위주로 운영을 하다 보니까 제대로 품질관리가 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…"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안전 문제가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 120대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등록 말소를 시키고 249대는 리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 "(최근 발생한) 8건의 사고 중에서 3건이 등록 말소 장비인데요. 전부 다 와이어가 터졌어요. 150kg 후크가 30m~40m 상공에서 떨어져서 사람 옆에 떨어졌고요."<br /><br />지자체는 타워크레인이 담보로 잡혀있는 경우 절차에 따라 3달을 기다려야 사용 중지를 시킬 수 있어 등록 말소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불량 소형 타워크레인 퇴출을 선언했지만, 여전히 건설 현장에서는 등록이 말소된 타워크레인이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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