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사 관계자 4명,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입건 <br />경찰, 건물 붕괴 원인·철거 작업 절차 준수 등 집중 수사 <br />경찰 "감리 업체, 철거업체 관리 감독 여부도 수사"<br /><br /> <br />광주에서 무너진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친 참사가 발샹난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공사 관계자를 입건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오전 10시쯤 경찰이 수사 내용과 앞으로 수사 방향에 대해서 짧게 브리핑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까지 공사관계자와 공무원, 목격자 등 모두 14명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철거 업체 2곳을 포함한 공사 관계자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,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철거작업 중에 잘못으로 건물이 무너졌고, 사망 9명, 중상 8명 등 희생자 17명이 발생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입건한 4명을 통해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부분은 건물이 무너진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사진 등을 통해서 허가받은 해체계획서에 따라 작업하지 않았다는 의혹들이 제기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철거 작업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,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규정을 어기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감리 업체가 철거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도 수사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원칙적으로 금지된 재하도급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철거공사를 맡긴 업체는 '한솔기업'이라는 곳인데 실제 공사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한 곳은 다른 A 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재하도급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붕괴 사고 이전에 철거 과정이 위험하다는 주민 민원을 구청이 소홀하게 처리하는 등 행정기관이 공사를 제대로 관리 감독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앞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철거업체인 한솔기업, 감리 업체 등 5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도 진행했는데요. <br /> <br />압수수색 자료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111151368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