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새 대표에 30대 이준석…"관성·고정관념 깨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젊은 패기냐 중진의 경륜이냐를 두고 벌어진 이번 레이스에서 당원과 시민들은 변화의 바람에 손을 들어준 겁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자리에 36살 청년 이준석 후보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입성 경험이 없는 청년이 보수 당 간판으로 나서게 된 건 우리 헌정사상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투표 결과도 경선 초반부터 이어진 '신진 돌풍'을 증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선거인단 5만5,820표, 여론조사 58.76%를 합산해 최종 43.82%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2위는 37.14%의 나경원 후보였고 주호영, 조경태, 홍문표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가장 먼저 비빔밥을 예로 들며 공존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누군가에게 청년다움, 중진다움, 때로는 당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,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어 변화를 통해 승리할 것이라면서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고 일성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연합뉴스TV와 당선 직후 첫 인터뷰에서 "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"며 앞으로도 '지하철 타는 야당 대표' 모습을 보여줄 것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최고위원에는 조수진, 배현진, 김재원, 정미경,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이들이 0선의 젊은 당대표와 어떤 궁합을 보여주며 대선 경선 과정을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"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"면서<br /><br />"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"는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오늘 국회가 비상이라고요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지금 전 국회 잔디밭 위에서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국회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회가 문을 닫은 건 작년 두 차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여기에 송영길 당대표의 보좌관 등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국회 코로나 TF는 오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내일까지 주요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국회에서 예정됐던 주요 행사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자택 대기에 들어간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