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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택 공급대책 쏟아지지만…주민 반발 등으로 '흔들'

2021-06-11 0 Dailymotion

주택 공급대책 쏟아지지만…주민 반발 등으로 '흔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서울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재개발·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워낙 높은 상황인데, 이를 억누를 정부의 공급 대책은 주민 반대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값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지 면적이 82만㎡에 달하는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해 8월, 이곳에 1만 가구의 주택을 짓겠다고 공언했지만, 주민들은 교통난 등을 이유로 정부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로 출근하는 차들 때문에 거의 정체가 되거든요. 그런 것들이 걱정이죠. 1만 가구가 들어서면 그 사람들도 출근을 할 테니까."<br /><br />노원구도 녹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1만 가구의 절반 수준만 공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용산정비창 등에 1만3,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던 용산구와 5,000여 가구가 계획됐던 마포구에서도 개발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투기 정황이 의심돼 집을 지을 신규 택지 발표까지 미뤄진 상황에 여당은 집값의 6~16%만 내고 미래 분양권을 받는 '누구나집' 프로젝트로 주택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돈 있는 사람만 집을 사는 형태가 되니까 젊은이들이 절망하는 것 아니겠어요, 영끌하고. 그런 것들을 보완하는 게…"<br /><br />하지만 10년 뒤 분양가를 미리 정하는 방식이라, 집값이 떨어져 미분양이 늘면 건설사가 손해를 볼 수 있어 민간의 참여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시장의 불안감을 달랠 공급계획은 찾아볼 수 없고, 보궐선거를 계기로 생긴 재개발·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집값 상승률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이 현실화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실수요자들은 또다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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