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자녀 입시비리 관련 의혹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처음으로 나란히 한 법정에 섰습니다. <br /> 조 전 장관 측이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, 검찰은 최근 조전 장관의 책 '조국의 시간'에 빗대 '위조의 시간'이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민지숙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19년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.<br /><br /> 코로나19로 반 년 만에 다시 열린 재판에 앞서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▶ 인터뷰 : 조국 / 전 법무부 장관<br />- "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습니다.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."<br /> <br /> 이미 관련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함께 법정에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 두 사람은 법정에서 눈인사 외에는 길게 대화하거나 인사를 나누는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<br /> 재판에서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7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