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여야 모두 당 지도부가 정해지면서,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일정대로라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열흘도 남지 않은 민주당이 먼저 불붙고 있는데요. <br> <br>9월 9일, 경선 일자를 미루자, 안 된다, 대선 주자들까지 속속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낙연,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경선 흥행과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<br>경선 연기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원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](정세균 전 총리 측) <br>"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정상적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. 이재명 지사님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고 보고요." <br> <br>[전재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(이광재 의원 측) <br>"이준석 대표의 당선은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. 국면이 확 바뀐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여러 정치 일정도 새롭게 고민해야 될 필요가" <br><br>경선연기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 지사 측 의원들도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"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동굴 안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는 자들의 탐욕이 무섭다" "원칙을 훼손하며 경선을 연기하는 것은 <br>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측근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방에 대선 주자들도 직접 뛰어들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](어제) <br>"원칙과 상식에 부합하게 하는 것이 신뢰와 지지를 획득하는 길이라는 말씀 한 번 더 드립니다." <br> <br>[정세균 / 전 국무총리 (지난 7일)] <br>"백신이 어느 정도 접종이 되면 경선도 좀 더 활기차게 평소의 모습으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…"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](지난 7일) <br>"이렇게 당내에 의견이 분분하다면 지도부가 빨리 정리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…"<br><br>연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경선 일정을 결정할 대선기획단 구성은 늦어지고 있어, <br> <br>21일 예정됐던 예비후보 등록도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