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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문 키운 감리 책임자…참사 다음 날 새벽에 회사 들러

2021-06-1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처참하게 무너진 건물처럼 이번 광주 참사에 관계된 사람들의 책임감도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> <br>현장 안전관리를 소홀이 했던 혐의로 수사를 받게된 감리 책임자가 경찰 압수수색 전 사무실에서 무언가를 챙겨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<br> <br>수사 속보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여성. <br> <br>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현장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감리회사 대표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9명이나 죽었어요. 한 말씀 해주세요.) <br>"죄송합니다." <br> <br>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경찰은 참사 당시 현장에 없었던 이유는 물론, 실제 현장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대표가 참사 다음날 새벽, 사무실에 들른 사실이 드러나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건물 입주민] <br>"새벽 5시에 왔다 가신 거죠. 그쯤에 가신 것 같아요," <br><br>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대표가 사무실에서 무언가를 챙겨간 정황을 확인하고, 챙겨간 게 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우리가 확인하고 있어요. (뭘 가져갔는지는) 수사 내용이니까 안되죠. (왔다 간 사람은 감리업체 대표가) 맞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경찰은 또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인부들이 당초 현대산업개발과 계약한 철거업체 소속이 아닌 걸 확인했습니다,<br><br>당초 서울지역 업체와 계약을 맺었지만 정작 인부들은 광주지역 업체 소속으로 드러난 겁니다. <br><br>건설 현장에서 공정 재하도급 계약은 원칙적으로 불법으로,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<br> <br>경찰은 이들 업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오늘 6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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