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이 다음 주 주말부터 일반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해인사는 불교행사 때 제한적으로만 공개했던 대장경판을 사전예약을 받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는데 벌써 몇 주 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경을 나무판에 새긴 경판이 모두 8만 천352개. <br /> <br />고려 고종 23년, 서기 1236년부터 16년 동안 만든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입니다. <br /> <br />몽골의 침략을 이겨내고자 호국안민의 정신으로 새긴 팔만대장경판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대장경판이 있는 건물 장경판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장경판이 보관된 법보전 내부는 어떤 인공 장비도 없이 수백 년째 완벽한 항온항습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응 스님 / 해인사 주지 : 약 8백 년 이상 오늘 21세기인 오늘까지 고스란히 원형 그대로 손상됨이 없이 보존된다는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기적 같은 대장경판이 조성 8백 년 만, 해인사 봉안 6백 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장경판전 안까지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. <br /> <br />[현응 스님 / 해인사 주지 : 작년부터 2년째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국민들이 지치고 큰 고생을 하고 계십니까? 국민의 힘으로 조성한 팔만대장경을 국민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?] <br /> <br />전격 개방을 앞두고 이 내용을 부처님께 알리는 고불식에는 불자들과 관람객들도 같은 마음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미경 / 광주광역시 서구 : 이렇게 애써서 힘든 시기에도 문화재를 잘 간직했잖아요. 우리도 코로나를 그런 마음으로 잘 이겨내고, 또 이런 시절이 지나면 더 좋은 시절이 오지 않을까 그런 마음도 가져봤습니다.] <br /> <br />탐방 예약은 해인사 홈페이지에서 매주 월요일 정오까지 받는데, 다음 달 4일까지의 예약은 이미 마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6120314299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