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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중상' 입은 버스 기사..."뒤쪽 승객 못 구해 안타까워" / YTN

2021-06-11 7 Dailymotion

광주에서 건물이 무너지며 덮친 시내버스는 위치 추적 장치에서 갑자기 사라지면서 동료들이 사고를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버스 기사 동료와 부인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물 붕괴로 사고를 당한 버스는 광주 무등산 증심사에서 전남공무원교육연수원을 오가는 54번 버스. <br /> <br />사고가 나자 버스는 곧바로 배차 앞뒤 간격과 운행 위치를 알려주는 차량 운행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 기사는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버스 기사 동료 : 거기 앞차가 어디쯤 가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그게(버스가 영상에서) 사라져 버렸다 이 말이야, 뒤차가 볼 때…. 그래서 거기가 사고 난 것을 아니까, 바로 사고 났거든 그때….] <br /> <br />동료의 여러 차례 시도에도 통화가 되지 않다가 딱 한 차례 연결이 됐는데,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버스 기사 동료 : 한 열대여섯 번 전화했을 거야, 그러니까 중간에 한 번 받더라고, 전화받는데 그 기사 목소리가 안 나오고 안에서 악쓰는 소리만 들려서 아, 묻혔구나 하는 생각이 든 것이지….] <br /> <br />동료는 곧바로 기사 부인에게 조심스럽게 사고 가능성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버스 기사 동료 : 도착했는데 그때 바로 전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고,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고…. 제일 먼저 구조가 되긴 된 것이여.] <br /> <br />병원에 도착했을 때 피해 버스 기사는 말은 하면서도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몸 여러 곳의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버스 기사 보호자 : 골절이 많이 됐어요, 골절이…. 갈비뼈, 견갑골 그다음에 코뼈, 귀, 눈 그렇게 골절이 많이 된 것 같아요. 말은 하죠, 못 움직여서 그러죠.] <br /> <br />한 회사에서 16년째 시민의 발 역할을 성실하게 해 온 버스 기사 이성우 씨, <br /> <br />자신도 중상을 입은 이 씨는 뒤쪽 승객을 구하지 못한 것을 무척 안타까워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1204063145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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