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멕시코 중부의 한 마을에 거대한 싱크홀이 나타났습니다.<br /> 축구장 크기로 규모를 키우며 인근 가옥과 동물을 위태롭게 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박통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땅이 움푹 꺼지며 무너져 내립니다.<br /><br /> 주변 사람들이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.<br /><br /> 멕시코 푸에블라주 들판에 처음 싱크홀이 나타난 건 지난달 29일입니다.<br /><br /> 당시만 해도 지름 5m 정도였던 싱크홀은 점점 크기가 커지며 어느새 축구장이 들어갈 만한 규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지름 126미터에 깊이는 최고 20미터로 처음보다 25배 이상 커진 겁니다.<br /><br /> 싱크홀 옆에 자리 잡고 있던 농가 주택은 일부만 붕괴되고, 간신히 매몰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 인근 마을에서 키우던 개 두 마리도 싱크홀에 빠졌다가 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출됐습니다.<br /><br /> 일부 주민들은 경작을 위해 지하수를 끌어올려 쓴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, 정확한 원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