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당일, 살수펌프로 10톤가량의 물을 건물에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, 건물 붕괴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안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건물이 붕괴하기 전 현장 사진입니다.<br /><br /> 굴착기가 3층 높이로 쌓아 올린 흙더미에 올라가 건물을 뜯어내고, 주변 작업자들이 호스로 물을 뿌립니다.<br /><br /> 철거 작업에 속도를 내는 듯 또 다른 사진에는 고압 살수펌프 2대가 물을 쏟아 붓습니다.<br /><br />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은 무너져내렸습니다.<br /><br /> 붕괴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당일 "살수펌프 8대로 10톤가량의 물을 사고 건물에 뿌렸다"는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 비슷한 층수·면적의 건물 철거 때보다 2배 이상의 물을 뿌린 겁니다.<br /><br />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뿌린 물을 사고 원인 중 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