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상당기간 ‘젊음’은 진보의 상징 같았지만 헌정사상 최초, 30대 거대정당 당수의 탄생은 우리가 알아왔던 정치권 판도를 단박에 흔들고 있습니다. <br><br>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“꼰대당에서 벗어나자” “밤낮으로 조국만 외쳐선 안 된다” 상당한 위기감이 감지됩니다. <br><br>최선 기자가 민주당 내부를 들여다봤습니다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등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상대적으로 노쇠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이소영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어제)] <br>"(민주당의) 노후화라기 보다는요. 민주당도 이제 새로운 정치, 변화의 바람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있고요." <br> <br>민주당 지지자들은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><br>권리당원 게시판에는 "우리 당은 아직도 꼰대같다" "국민의힘에서는 30대 당 대표가 나오는데 우리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"는 등 글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평소 '검찰 개혁' 등 주장하는 강성당원 글 일색이던 게시판에는 "계속 조국, 검찰개혁만 외쳐선 안 된다"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준석 대표가 '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당하다'고 밝힌 만큼의 변화가 민주당에도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당 전면에 청년을 앞세워야 한다는 맞불 전략도 제시됐습니다. <br><br>민주당 핵심관계자는 "대선 기획단 실무자들을 젊은 정치인으로 배치할 것"이라며 "그들의 감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여기에 더해 당·정·청 회의체인 청년미래연석회의를 활성화시켜 쉴새 없이 청년 관련 정책을 내놓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다만 대선기획단장의 경우 3선 이상 중진의원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태 <br>영상편집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