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하천서 초등생 물놀이 사고…1명 사망·1명 중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였는데요, 결국 한 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하천입니다.<br /><br />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징검다리에서 물총을 갖고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들이 물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일행 3명 중 2명이 물에 빠졌고, 물에 빠지지 않은 한 명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서 징검다리에서부터 150m 떨어진 아랫부분에서 발견했고요. 두 번째 구조자는 징검다리로부터 70m 하방에서 발견을 했습니다."<br /><br />급히 응급처치를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, 결국 한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 물총 몇 개 놓여 있었고요. 구급차 2대 지나갔고 한 명 여기서, 여기 근처쯤에서 심폐소생술 하고 있었거든요."<br /><br />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구조대원이 들어갔을 때 가슴팍까지 찰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물살도 상당히 빠릅니다.<br /><br />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"아이들이 놀다가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"며 "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들과 소방 관계자는 징검다리가 평소에도 이끼가 끼어 미끄러웠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햇살이 따가운 때여서 주변에 어른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