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양 장항습지 폭발물 공포…수색은 감감무소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정체 모를 물체가 폭발해 50대 남성이 다리를 잃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군부대의 수색 작업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, 비슷한 사고가 매년 반복되는 만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, 이 장항습지에서 환경 보존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는 별안간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발목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습지를 관리·감독하는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즉각 현장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 "탐방이든 모니터링이든 조사든 모든 출입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한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"장항습지는 원래도 사전 신청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제한구역입니다.<br /><br />폭발사고가 난 뒤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렇게 출입이 아예 통제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고양시가 군부대에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해달라고 요청한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현재 인근 군부대가 전방에서 지뢰 탐지 작전을 진행 중이어서, 현장에 장병들을 곧바로 투입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 "시는 그 전부터, 오래전부터 계속 그 지역 여러 지역을 다 추가로 탐사해달라고 오래전부터 요구했던 거예요. 일부는 탐색을 하고 안 한 곳이 있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지난해 7월에도 김포대교 아래 한강 변에서 지뢰가 폭발해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는데, 군부대의 추가 폭발물 수색 작업은 3개월 뒤에야 시작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늦기 전에 수색과 제거 작업을 완료해야 또 다른 희생자를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