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초에 나랏빚 305만 원씩 증가…내년엔 1천조 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97년 60조 원 수준이던 나랏빚이 올해 말 기준 956조 원까지 늘어나고, 내년에는 1천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른 1인당 국가채무는 2014년 1천만 원 수준이었는데, 내년에는 2천만 원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월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국가채무는 912조5천억 원.<br /><br />추경이 반영되면서 연말이면 956조9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.<br /><br />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순채무가 합쳐져 국가채무가 되는데, 1초당 305만 원 꼴로 증가하는 겁니다.<br /><br />1990년 24조 원대이던 국가채무는 1997년 60조로 늘더니 2000년에는 11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100조 이상 늘어 800조 원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재난지원금 지급 등 국가와 지방정부의 지출이 증가한 영향입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,760만 원.<br /><br />1997년 131만 원이던 1인당 국가채무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1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말에는 1,800만 원, 내년에는 2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가채무의 가파른 증가세는 당분간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차 추경 편성을 공식화하면서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고 늘어난 세수를 이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가채무는 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현실화할 경우엔 적자국채 발행으로 빚이 늘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가채무가 내년 1,091조2천억 원으로 1천조를 돌파한 뒤 매년 100조 원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