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살 학대해 뇌출혈…20대 남성·친모 영장심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간에 충격을 줬던 정인이 사건 이후에도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인천의 한 빌라에서 5살 아이를 상습 학대해 중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녀가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 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5살 남자아이를 상습 학대한 20대 남성과 아이의 친어머니가 이곳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28살 남성 A씨는 10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동거녀의 아들 5살 C군을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평소에도 아이를 상습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<br /><br />10일 오후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C군은 의식이 없었고 뇌출혈 증상을 보이며 중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의료진이 C군의 신체에서 상처를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는데요,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결국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C군의 친모인 28살 B씨 역시 학대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에는 C군을 심하게 혼내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동학대 및 중상해 혐의로 A씨와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.<br /><br />법원은 오늘 중으로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