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른바 먹튀를 막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 기간이 연장되는 등 당국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5가지 코인을 기습적으로 없애고, 25가지 코인을 '유의 종목'으로 지정하는 등 '잡코인 정리'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 9일까지였던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는 공고문입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른바 '먹튀' 방지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현재 거래소의 위장 계좌나 타인 명의 이른바 '벌집계좌'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업비트와 빗썸 등 4곳을 제외한 국내 거래소들은 투자자 실명계좌가 아닌 거래소 명의 법인계좌로 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이는 이른바 '벌집계좌'로 영업 중입니다. <br /> <br />개정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거래소들은 오는 9월 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등의 요건을 갖춰야만 영업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은성수 / 금융위원장(지난 4월) : 200개 하는 거래소가 될지 모르는데 만약에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나중에 9월 달 되어 가지고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이것을 보호를 안 해주느냐….] <br /> <br />연장된 가이드라인을 보면 금융회사는 자신의 고객이 가상화폐 취급 업소인지 확인하고, 만약 취급 업소라면 자금세탁 등의 위험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해 금융거래 집중 모니터링을 해야만 합니다. <br /> <br />부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당국의 '퇴출' 작업이 본격화되면서, 거래소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래대금 기준으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5가지 코인을 원화마켓에서 기습적으로 없앴습니다. <br /> <br />또 25가지 코인을 한꺼번에 '유의 종목'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은행과의 실명계좌 재계약과 특정금융정보법 신고 등을 앞두고 이른바 '잡코인 정리'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131428055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