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말다툼 도중 홧김에 별거 중이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아내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 /> 당시 함께 현장에 있던 아들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 김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 어제 저녁 9시쯤 50대 여성이 자신의 남편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인근 주민<br />- "지하에 내려갔다가 오는데, 경비 아저씨가 걸레로 닦더래. 어저께 부부싸움을 해서 피를 흘려서 걸레로 닦는다고."<br /><br /> 경찰은 이혼을 앞두고 별거하던 아내가 옷가지를 가지러 남편이 지내던 집을 찾았다가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남편이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경찰 관계자는 "현장에 있던 아들이 지혈 등 응급조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