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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더 나은 세계 재건’으로…미-중 충돌 재확인한 G7 정상회의

2021-06-1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모든 길은 <로마>로 통한다, 이 유명한 경구는 2010년대 들어 모든 길은 <중국>으로 통한다는 “일대일로”정책에 빗대지곤 했습니다.<br> <br>그리고 이번 G7 정상회의는 모든 길은 중국이 아닌 <미국>으로 통한다는, 바이든 행정부의 선언, 이었습니다.<br> <br>과연 대한민국은 두 강대국 사이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.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G7 회원국 정상들이 개막식 참석을 위해 바닷가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다자회의인 만큼 정상들은 악수대신 팔꿈치를 부딪치며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. <br> <br>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"미국이 돌아왔다"고 외쳤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미국이 돌아왔습니다. 저는 나토의 결속이 정말 강하다고 느낍니다. 유럽연합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역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미국 주도로 G7 정상들은 글로벌 인프라 계획 추진에 합의했습니다. <br><br>'더 나은 세계 재건(B3W·Build Back Better World)' 프로젝트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서 따온 명칭입니다.<br><br>개발도상국에 기후 변화 대응과 공중 보건 등 4개 영역에 40조 달러, 우리 돈 4경 4천조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.<br><br>뉴욕타임스는 "그 규모와 야심은 2차 세계대전 후 유럽 재건을 위해 미국이 진행했던 '마셜 플랜'을 크게 넘어선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'일대일로'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<br>'일대일로(一帶一路)'란 중국 주도의 '신(新) 실크로드 전략 구상'으로 유럽과 아시아, 아프리카를 잇는 거대 경제벨트를 뜻합니다.<br> <br>지금까지 3조 7천억 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(2019년, 일대일로 포럼)] <br>"경제는 크게 성장할 것이고, 국제협력은 친밀해질 것이며, 국민 생활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." <br><br>G7의 공동전선에 중국 환구시보는 "중국이 앞서 있다는 걸 인정한 셈"이라며 "G7은 패자의 모임"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><br>SNS엔 '최후의 만찬' 명화에 독수리 미국에 아부하는 영국과 일본을 그려넣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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