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주춤…여름 휴가철이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 전만 해도 대구에서 하루 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급속히 늘던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 낮 더위에 해변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립니다.<br /><br />오랜 시간 방역 수칙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마스크와 거리 두기로 피서를 즐깁니다.<br /><br /> "날씨도 너무 좋고 오랜만에 모래놀이하니까 기분 정말 좋습니다. 마스크 쓰면서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오랜만에 잘 놀고 갈 것 같아요."<br /><br />최근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크게 꺾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주까지만 해도 전염력이 강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유흥주점 등 잇단 집단감염으로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은 홍역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주일 만에 경남권과 충청권,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주간 전체 확진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과 전남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으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풀거나 완화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'전남형 사회적 거리두기'를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연장하고, 사적 모임은 6명에서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종교시설도 수용인원을 50%까지 늘리고,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경로당이나 종교시설 등에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가 폭발적인 확산세로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관광지는 외지에서 오신 분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겠습니다.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엔 식당 등 다중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하더라도 장시간 이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, 가급적 많은 활동에 나서기 보다는 휴양 위주의 계획으로 최대한 접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