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선 휴일 아침 시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폭발로 발생한 연기가 하늘 높이 솟구치고, 소방차와 응급차가 출동합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아침 6~7시에 폭발이 있었고 많은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. 사고가 정말 심각했고, 건물 뒤쪽으로는 사람들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." <br> <br>사고가 난 곳은 100m 길이의 야채 시장입니다. <br> <br>2층에서 폭발이 일어났고, 1층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><br>뼈대만 남은 건물은 폭발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. <br> <br>폭발과 함께 떨어져 나간 파편은 주변에 있던 차량과 인근 아파트까지 덮쳤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2명, 부상자는 138명입니다. <br> <br>휴일 이른 시간었지만, 주변에 공장과 아파트가 많아 장을 보거나 아침 식사를 하던 주민들이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, 건물 전체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무너진 것으로 볼때 연쇄 가스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<br>추정됩니다. <br> <br>아직도 현장에선 소방관과 군인 2천여 명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구조대원] <br>"아래에 생존자가 있다면 음파탐지기를 활용해서 숨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시민들은 생존자들을 돕기 위해 헌혈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"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추궁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> <br>지난달 간쑤성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2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벌어졌는데, 중국 정부는 산악 마라톤과 스카이다이빙 등 위험한 레포츠 활동을 아예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관련자 27명은 체포되거나 승진 제한 조치가 내려졌고 50대 간부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