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0세 이하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, 국군대구병원에서 장병 6명에게 백신이 아닌 식염수를 접종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군에서는 누가 식염수를 맞았는지,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신속대응여단에서 복무 중이라는 한 장병이 SNS에 제보한 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 국군대구병원에서 실시한 단체 백신 접종에서 일부 장병이 식염수만 담긴 '맹물 백신'을 맞았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국군의무사령부는 이런 사실을 인정하며 장병 6명이 백신 원액이 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 백신은 원액과 식염수를 섞어 투약하는 방식으로 접종이 이뤄지는데, 접종 후 백신 잔량만 남은 병을 새 병으로 착각해 식염수를 계속 넣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누가 식염수를 맞았고,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 상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군 의무사령부는 식염수 주사를 맞은 6명을 특정할 수 없어서 같은 시간대에 접종한 21명을 접종 실수 추정 인원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21명 가운데 희망자 10명이 재접종을 완료했고, 군 의무사령부는 7일 동안 하루 세 차례씩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복 접종 가능성도 있는 건데, 아직 특이 증상을 보이는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부작용 없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백신 접종'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실수가 있었고 사과나 조치도 부족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만큼 군이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142224194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