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의 먹거리를 잡고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기업들의 '짝짓기 대전'의 막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급 인수합병(M&A) 매물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법정관리 졸업 10년 만에 다시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노사. <br /> <br />2년 무급휴직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서명해 인수·합병 추진 동력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자동차 유통 업체와 한국의 전기차 업체, 사모펀드 등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이달 입찰공고를 통해 회생 속도전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[정철진 / 경제평론가 : 노사간 합의를 통한 (자구계획) 합의안의 도출 큰 산을 넘었다고 봅니다. 앞으로는 속도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시가총액 3조 7천억 원가량으로 시공능력 6위인 대우건설. <br /> <br />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인수합병 시장에 또 나왔습니다. 이번이 3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25일쯤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 예비후보를 선정한 뒤 8월 본입찰을 실시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산업이 급성장한 상황 속에 배달앱 시장 점유율 2위로, 몸값 최대 2조원대로 추정되는 요기요 매각을 위한 본입찰도 이번 주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예비입찰 때는 신세계그룹의 SSG닷컴,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요기요 인수의 변수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2파전으로 압축된 올해 인수·합병 시장의 최대 매물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입니다. <br /> <br />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요기요까지 인수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베이 본사가 5조 원가량의 매각대금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은 이번 주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이커머스 시장서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곳은 단숨에 1위나 2위로 올라서게 되지만 고배를 마시는 쪽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롯데나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쿠팡과의 경쟁이 심화하며 추가 투자 부담까지 안을 경우 '승자의 저주'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150500215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